25일 인사 발령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5일 해임됐다. 두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미약품그룹의 글로벌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임규빈기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5일 해임됐다. 두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미약품그룹의 글로벌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임규빈기자]

한미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속에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그룹은 "두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해임한다"고 밝혔다. 

또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타 회사의 영리를 목적으로 회사 업무에 소홀히 하며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두 형제가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에서의 직은 유지된다. 현재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은 한미정밀화학에서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