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님·캄렐리주맙...시판 예상 리스트 포함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의약품 목록선별·청구심사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이 HLB의 간암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 목록에 연이어 등재했다. [사진 HLB]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이 HLB의 간암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 목록에 연이어 등재했다. [사진 HLB]

HLB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Pharmacy Benefit Managers)들이 HLB의 간암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 목록에 연이어 등재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신약 허가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PBM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선 최대한 많은 PBM의 보험 등재 목록에 등재되는 게 중요하다.

PBM들은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맺어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가로 관리비와 함께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미국 시장 내 광범위한 판매를 위해서는 PBM이 발간하는 처방 집에 등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이 가운데 미국의 3대 PBM 중 하나로 전체 PBM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옵텀Rx와 서브유Rx 등 주요 PBM들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시판될 것으로 현저히 예상 의약품’ 목록에 포함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옵텀Rx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산하 회사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역대 최장의 환자생존기간(22.1개월)을 입증해 간암 치료 분야에서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보험 목록 등재는 물론 처방 우선순위 등재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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