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소셜 AI (Social-AI) 영역을 현실과 연결

중소 소셜 플랫폼에 팬시(fanC)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

수차례 압수수색에도 거래소와 뒷돈 상장 아무 연관 없었다 판명

fanC 이동호 대표
fanC 이동호 대표

29일 크립토재단 fanC의 이동호 대표가 NBN TV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팬시(fanC)는 2022년부터 해외 거래소를 상장하며 크립토 윈터를 돌파해온 프로젝트로, 최근 1월 26일 필리핀 최대 거래소 Coins.ph와 글로벌 밋업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프로젝트를 성장시키고 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이동호 대표는 2023년은 팬시의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한 해였으며, 2024년부터는 글로벌 토큰으로 발돋움 하기위한 지점이라고 올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Q. 이동호 대표는 기존 금융 업계에 오래 종사 했는데, 어떤 계기로 블록체인 업계에 진입하게 됐는지?

A. 잠깐 과거의 이야기를 하자면, 본인은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및 MBA를 수학 하고,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 신용카드 관련 금융쪽 업력을 쌓아왔다. 

아시다시피 신용카드 사업은 포인트와 같은 리워드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영역이다. 이런 과정에서 블록체인 영역을 공부하면서 블록체인이 금융과 결합될 때 기존의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글로벌 금융사인 블랙록으로 인해 ETF업계에 블록체인이 큰 화두가 된 것처럼, 향후 금융 업계는 블록체인 솔루션이 주도 할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본인은 그동안 쌓아온 금융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사업모델을 팬시를 통해서 이루고자 한다.

Q. 지난해 뒷돈상장 의혹 관련으로 프로젝트에 영향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런 상황을 방지하거나 대비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는가?

A. 처음부터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으며, 단순 추측성 기사로 인한 해프닝이었다. 커뮤니티에 의혹이 퍼지며 논란이 된 부분은 안타까웠지만, 근본적으로 사실이 아닌 사안이었다. 이러한 추측성 의혹이 해소되면서, 저희 프로젝트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또다른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당사는 더욱 투명한 운영과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법적인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요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더욱 신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시 팀과 프로젝트가 더욱 탄탄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1월 팬시는 필리핀에서 글로벌 밋업과 현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안다. 해외 시장에서 팬시는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가? 또한, 앞으로 팬시가 해외로 사업확장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전략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설명해줄 수 있는가?

A. 필리핀에서의 밋업과 MOU 체결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팬시는 셀러비(CELEBE)라는 협력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셀러비는 K-콘텐츠 기반의 숏폼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권에서 숏폼 릴스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셀러비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 지역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셀러비는 W2E(Watch to Earn)과 C2E(Create to Earn)의 방식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즉, 사용자들은 셀러비의 앱에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사용자들이 셀러비의 앱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독려하며, 동시에 팬시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

앞으로 해외 확장을 위한 계획은 여러 방면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를 통해 팬시의 글로벌 상장과 함께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예정이다.

팬시코인-FANC - https://www.fanc.io/
팬시코인-FANC - https://www.fanc.io/

Q. 팬시의 글로벌화를 위해, 프로젝트의 다음 스탭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가?

A. 우선적으로 두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첫째로 현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안과 두번째로 팬시의 글로벌 진출에 맞춘 해외 홍보 방안과 협업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 

팬시의 글로벌 이용자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서는 홀더가 글로벌 또는 속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 상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팬시토큰은 HTX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지만,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현재 바이낸스, 바이빗, OKX 등의 글로벌 선도 거래소와 상장을 협의중인 단계이다. 또한 국가별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지에 특화된 거래소 상장 또한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금번 Coins.ph와의 글로벌 밋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크립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준비중이다. 프로젝트를 해외에 알리는 것에 그치는 것을 넘어 업계의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늘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조만간 해외 행사에서 팬시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Q. 팬시 프로젝트가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나 준비하고 있는 사업 모델이 있는가?

A. 현재 팬시와 셀러비는 AI 도입을 통해 사용자 경험의 향상과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레딧이 샘 올트먼을 주주로 올리며, 구글 AI에 레딧 콘텐츠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AI 사업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AI 기반의 콘텐츠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팬시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AI를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사용자 활동의 가치 평가와 디지털 자산화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AI는 셀러비 내에서 사용자 활동을 분석하고, 활동의 가치를 평가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보상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제공될 수 있다.

둘째, AI는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방지를 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Chat GPT를 만든 Open AI가, 데이터 불법 사용 혐의로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과 미국 작가협회에 고소를 당하는 이슈가 있었다. 팬시는 크리에이터가 게시한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자동으로 검사하여,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고 앱 내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AI를 개발해 저작권 이슈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셋째, AI를 통한 앱 내, 부정행위를 감지한다. AI는 사용자의 부정행위를 감지하여, 리워드 시스템의 악용을 방지하고 공정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는 AI 기반 Social Platform 솔루션을 점차 고도화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시의 홀더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한다.

A. 우선적으로 우리 팬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팬시의 성공은 당연히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의 지지와 신뢰에 기반한다. 우리는 웹3의 가치와 잠재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우리는 팬시의 웹3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발전할 것이다. 우리의 시작은 셀러비를 통해 생태계 확장이 시작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소셜 AI (Social-AI)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웹3에 참여해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다시 한번 팬시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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