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적·성별 불문 인재 기용…外人·女 11명 승진
LH "아파트 건설공사 차질로 하루 최대 46억원 피해 추산"
법원 "최태원 회장, 노소영에 655억 재산분할" 판결
현대重 노사, 임단협 밤샘협상 타결…파업 철회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주석과 투자·사업 확대 논의
롯데케미칼, '롯데에어리퀴드' 설립…수소 공급망 구축
정부, 카카오·SK C&C 등 행정지도…"한달내 사고원인 개선하라"

○방송 : NBNTV 뉴스프라임 이슈대담 (2022년 12월 7일)
○진행 : 김필주 앵커
○대담 : 김보겸 기자

 

◆이재용,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찾아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 행보로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약 3년만인데요.

이번에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에있는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고요?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6일 이 회장은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삼성이 건설을 맡은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인데요.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국외에서 체류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많은 사업장인 만큼 이날 이 회장은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하고 이들을 격려했는데요.

일전에도 이 회장은 9월 추석에 멕시코에 있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바가 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일일이 만나서 현지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는데요.

이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는 당부의 뜻을 전했습니다.

앵커)

또 이 회장은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잘 팔리는 상품 현황과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중동 출장을 통해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주장은 이 회장이 지난달 17일 한국에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0여 일 만에 UAE 현장 방문 등으로 중동 국가들과 교류를 넓혔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동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호황기를 누리면서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같은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중동의 정상급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임원 세대교체...국적·성별 불문 인재 기용

앵커)

삼성전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취임 후 첫 번째 인사에서 이 회장이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내새운 `젊은 리더`를 과감히 기용해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발표를 통해 임원 187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는데요.

특히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이 나왔는데요.

작년과 비교하면 임원 승진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상무 승진자 중 최연소는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기술 그룹 상무였는데요.

올해 37세인 배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전자 공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초 RF 신호 전송 등 미래 주력 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 출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40대 부사장 승진자 수는 작년에 이어 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업계는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임원 인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한편 이틀전에 있었던 삼성의 사장단 승진자 중에는 창사 처음으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사장도 탄생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국적·성별 불문의 인재 기용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과 여성을 승진자로 대거 발탁했는데요.

특히 이번 인사에선 DX(디바이스 경험)부문 글로벌 마케팅 센터장을 맡던 이영희 부사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상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이 나왔습니다.

이 사장은 2007년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된 뒤 DMC연구소 전략마케팅팀에서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해 왔는데요. 이후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안착과 흥행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전무와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와 웨어러블 '기어' 등 브랜드를 성공으로 끌어낸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18년 12월 11명, 2020년 1월 9명, 2020년 12월 10명, 2021년 12월 17명 등 매년 10명 안팎의 여성·외국인 임원을 배출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보강했다"며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인재를 기용했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제의 임원 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LH, "아파트 건설공사 차질로 하루 최대 46억원 피해 추산"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공공주택 건설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만일 건설이 경우 하루 최대 46억원의 상당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 5일 기준으로 LH가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개 중 공사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174개 공구인데요. 이는 지난 2일 기준 128곳에 비해 46곳이 늘어난 겁니다.

만일 공사 차질로 인한 공공주택건설공사가 중단될 시, LH는 건설사에 공사 기간 연장뿐 아니라 간접비를 지급해야 하고, 입주자에게는 입주가 지연되는 만큼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요.

LH가 전국에 건설 중인 주택은 14만 5천 가구로 건설공사 중단으로 인한 공기연장 간접비용과 입주 지연 보상금을 계산하면 하루 최대 약 46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LH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파업 장기화로 한 달간 건설공사가 중단되는 경우 약 14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건데요.

LH 관계자는 "공공주택 입주가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 무주택 서민 등 입주예정자들은 대체 주거지를 마련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며,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시장 불안정이 가중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무주택 서민 등의 주거 안정이 위협받지 않도록 화물연대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한다"는 입장입니다.

 

◆법원 "최태원 회장, 노소영에 655억 재산분할" 판결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5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법원은 노 관장에게 665억원의 재산분할을 인정했는데요. 국내 재벌가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중 알려진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요? 

기자)

네 198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재벌가와 대통령가의 혼인으로 이목을 이끌었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해 법적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어제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청구한 이혼 소송 사건에서 "두 사람은 이혼한다"고 최종 판결했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는데요. 

위자료에 대해선 노 관장이 반소를 낸 2019년 12월부터 1심 선고일인 이날까지 연 5%, 다 갚는 날까지 연 11%의 이자를 더해 지급하게 됐습니다. 

관계자는 이번에 판결이 확정되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할 위자료 총액은 1억1000여만원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노 관장이 분할받게 될 665억원은 청구한 금액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이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이혼 재산분할 중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이번 법원의 판결로 인해 SK의 경영권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법원은 SK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시켜 이혼리스크로 인한 경영권 논란은 잠잠해진 상태입니다.

앞서 노 관장은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42.29%(약 548만 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습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SK㈜ 전체 주식 지분 약 7% 이상이 최 회장에서 노 관장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SK그룹 경영권 문제나 지배구조 변동 문제가 불거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의 SK㈜ 지분 대신 현금으로 재산분할 665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는데요. 

재판부는 "노 관장의 청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산은 SK㈜ 주식이었으나 해당 주식의 형성과 유지, 가치상승에 노 관장이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려워 특유재산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대형노조 불참...첫날부터 힘빠진 민노총 총파업

앵커)

올해 겨울 최대 전장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의 일선 현장에서 파업 철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총파업 단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등 대형사업장에서 노사 협상이 속속 타결되면서 파업 대오도 무너지고 있다는데요?

기자)

네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14일째인 어제 10시 화물연대 총파업 전남 거점지역인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 인근에서는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농성 중이었던 노조 천막 50여 개의 철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주간에 800여 명, 야간에 500여 명의 노조원들이 모여 농성을 벌였는데요. 

항만도로 등에 불법 주차돼 있던 화물차도 170여 대 이상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광양항만도로 인근에 화물차 700여 대가 불법 주차돼 있었는데 현재 170여 대 이상이 빠져나갔다"며 "아직 공식 파업 철회 선언은 없지만, 노조원들이 개별적으로 운송 업무를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화물연대 파업은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 악화로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실정으로 역대 최장 파업 기록 경신을 앞둔 가운데 다른 지부에서도 생활고에 시달리던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속속 생업으로 복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어제 민주노총이 전국 15곳에서 강행할 예정인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도 힘이 빠지고 있는 양상인데요. 쟁의권을 가진 대형사업장인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새벽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로 예고했던 현대중공업그룹 3사 노조 공동 파업을 유보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노동계는 동투 로드맵이 틀어지면서 민주노총이 상급단체로서 조직장악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주석 만나 투자 ·사업 확대 논의

앵커)

효성의 조현준 회장이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4년 만에 다시 만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조 회장은 베트남의 미래 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을 논의했다고요?

기자)

네 조 회장은 어제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푹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회장과 푹 주석은 지난 2016년과 2018년 푹 주석이 총리 시절 베트남에서 두 차례 만남을 가진 적이 있을 정도로 친밀하고 두터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날 만남에서 조 회장은 푹 주석에게 "효성이 글로벌 팬데믹과 세계경제 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확보해 준 덕분"이라면서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푹 주석은 효성이 그 동안 베트남 내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친환경∙바이오∙소재∙신기술 분야의 추가 투자를 응원하며, 베트남 정부도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5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전역에 6곳의 생산 법인을 설립했는데요. 이는 베트남 외자기업 투자액 3위에 해당되는 규모입니다.

또한 약 1만명의 현지 임직원을 채용하며 베트남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약 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케미칼, '롯데에어리퀴드' 설립…수소 공급망 구축

앵커)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힘을 합을 쳤습니다.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롯데에어리퀴드'라는 합작사의 설립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올해 4월에는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로 명명된 이 합작사는 11월 기업결합승인을 완료했습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사업부 김소미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해 2024년 하반기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출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생산량 5500톤 이상의 수소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인데요. 이는 승용차 기준 4200대 또는 상용 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에 충전 가능한 양입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대산 고압 수소 출하센터를 통해 수도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다음부터는 울산에도 수소 출하센터를 추가로 건설해 영남권 역시 담당할 예정인데요.

이를 시작으로 9월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가 설립한 합작사인 롯데 SK에 너 루트 및 롯데 계열사 등을 포함한 전국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 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는데요.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서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소비처와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 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카카오·SK C&C 등 행정지도

앵커)

정부가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SK 주식회사 C&C와 카카오, 네이버 3사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향후 한 달 안으로 정부가 파악한 사고 원인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하도록 할 방침 이라고요?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 10월 대규모 통신 먹통 사태를 일으킨 SK 주식회사 C&C와 카카오, 네이버에 대해 한 달 안으로 사고 원인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하는 행정지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과기정통부는 SK C&C에 배터리 모니터링과 화재 감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소화설비를 구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카카오에 대해서는 판교데이터센터에만 집중된 서버 이중화 운영과 관리 도구를 다른 데이터센터에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한 달 안에 업체로부터 개선 조치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보고 받은 뒤 내년 초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법적 구속력이 없을 예정으로 이 장관은 이번 조치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큰 피해를 초래한 사고인 것을 통신 사업자도 충분히 인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배터리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표 시기는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방통위는 피해 보상과 관련해 카카오 등에 피해접수 전담 창구 개설과 피해보상 협의체 마련을 요구한 상태인데요. 

방통위는 향후 통신장애 발생 시 유로 무료 서비스등 구체적인 피해 구제책 마련을 위해 법령과 이용약관 등의 개선을 추진 하고 있지만 "현행법에 유료 서비스 피해 사실 고지에 관해서는 규정이 있어 이를 무료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는지 보고 있지만, 보상에 관해서는 현재 사례나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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