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해외 성과가 견인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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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탄탄한 담배 사업 부문의 해외 성장세와 고환율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KT&G는 올해 3분기 405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 6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고, 순이익은 4631억 원으로 고환율에 외환 관련 이익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늘었다.

특히 해외 담배 사업은 신시장 진출과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한 239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연초 담배 사업 부문은 전체 시장 총수요 감소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으나, KT&G의 시장점유율은 65.2%로 신제품 출시 효과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KCG인삼공사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4290억 원의 매출과 9.2% 늘어난 74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국내 면세점에서의 수요 회복과 중저가 특별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상해 봉쇄 해제 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KT&G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도 3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하고,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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