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법 변경·외관설계 조정 등 반영
연내 이주 등 재건축 사업 본격화 전망

현대건설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집행부는  3.3㎡당 공사비 784만원에 최종합의를 앞두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 집행부는  3.3㎡당 공사비 784만원에 최종합의를 앞두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를 두고 갈등을 빚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의 공사비 협상이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수차례 공법과 자재 사양 등 세밀한 협의를 거쳐 3.3㎡당 공사비 784만원이란 대안을 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홍제3구역은 무악재역에 인접해 원자재 가격과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이견이 심화됐다. 3.3㎡당 900만원까지 육박했던 공사비 증액 협상은 1년여간 지속됐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작년 말에는 시공사 지위·계약 해지까지 거론됐다.

현대건설의 2021~2023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추이 [도표 NBN TV]
현대건설의 2021~2023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추이 [도표 NBN TV]

최근 조합 집행부와 현대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공법에서부터 자재 사양까지 다각도로 세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조합이 지하공법 변경과 외관 설계 조정을 요청하고 현대건설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홍제3구역은 연내 이주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