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지난해 1만 4000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대상 김치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기존 2개에서 올해 4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 김치박물관이다.

기존 '잇츠 김치'는 '잇츠 김치 A·잇츠 김치 B'로 개편했고 '김치 클래스 101'은 '김치 베이직·김치 마스터'로 세분화했다. '잇츠 김치 A·B'는 15인 이상의 단체 외국인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김치 베이직·마스터'는 4인 이상 개인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무료 프로그램인 '외국인 김치학교'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최소 15명 이상 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만 참여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람객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는 1만4000여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약 40% 증가했다. 또 2019년 전체 관람객의 30% 수준이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작년에 45%까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