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투명하고 검소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추석을 맞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행을 정착시키고, 검소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그룹차원에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초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사와 거래 중인 전체 3500여 개 협력업체에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을 정중히 거절한다는 내용의 협조 서신을 발송했다. 아울러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동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룹 내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일체의 선물·금품 및 향응 제공 금지, 윤리경영 정책의 엄정한 준수, 검소한 명절 보내기 등 중점 실천사항도 내걸었다. 또 선물반송제도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사내 방송, 소식지와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선물반송제도는 임직원이 협력회사나 이해관계자로부터 부득이하게 선물을 받았을 경우 제공처에 반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반송이 불가능할 경우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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