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잇 3D'서 개발 총괄 임원 역임
혁신 기술 도입...생산성 사전 검증
AI·3D 비전 기술 이용한 '상품 핸들링 자동화' 첫 과제

CJ대한통운이 TES물류기술연구소 선행기술담당 신임 임원으로 구성용 경영리더를 영입했다.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TES물류기술연구소 선행기술담당 신임 임원으로 구성용 경영리더를 영입했다.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TES물류기술연구소 선행기술담당 신임 임원으로 구성용 경영리더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구 경영리더는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벨기에 3D 비전 솔루션 개발업체인 '픽잇 3D'에서 개발 총괄 임원을 역임한 로봇 기술 전문가다. 지난 2014년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와 본 대학교에서 AI 기반 로봇 비전 기술을 연구했다. 

구 경영리더가 맡은 선행기술담당은 AI·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물류 현장을 자동화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현장에 혁신 기술을 먼저 도입해 생산성을 사전 검증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의 2020~2022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 추이 [도표 NBN TV]
CJ대한통운의 2020~2022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 추이 [도표 NBN TV]

구 경영리더의 첫 과제는 AI와 3D 비전 기술을 이용한 '상품 핸들링 자동화'다. 로봇이 팔레트에 적재돼 있는 박스 면적·높이·위치를 인식해 자동 운반하는 '팔렛타이저' 기술이 대표적이다. 박스 내 낱개 상품을 개별 피킹하는 '피스피킹'과 운송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도 해당한다.

당시 구 경영리더는 3D 비전(카메라)을 이용해 로봇이 사물의 모양과 위치를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상품을 자동으로 피킹하는 솔루션 개발을 이끌었다.

피킹이란, 물류 체인에서 제품을 찾아내고 수집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이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것은 미래 시장에 활용될 초격차 물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구 경영리더는 “물류기업은 매일 수많은 다른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기에 수많은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며 “국내 최대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은 이런 점에서 초격차 물류자동화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