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출물량에 비해 국내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건설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오는 27일 대전 원자력발전기술원에서 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갖는다. 이 연구소는 김종신 사장 주도 하에 이뤄졌으며, 한수원이 원전 건설 과정에 있어 플랜트 건설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지식경제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한수원이 원전 기술개발의 중심에 서서 세계적인 명품 원전 건설을 위해 별도의 플랜트 연구 전담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전력(KEPCO)도 지난 22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INGS)'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이는 원전 수출물량에 비해 가진 국내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이를 갖추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인력 양성과 기술력 확보가 목표다. 2011년 2월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학원대학교 설립인가를 신청하고 같은 해 9월 준공, 이듬해인 2012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INGS와 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가 인력 및 기술개발의 요람으로 성장, 원전 수출산업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