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강화...이달 말 전용몰 오픈
산업장비·로봇렌털 등 B2B 동반성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사진 미디컴]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사진 미디컴]

“올해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중고차 렌털 사업과 상용차 시장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최진환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차량 비중은 승용차 75%, 상용차 25%로 이뤄져 있다. 신차와 중고차 비중은 각각 40%, 60%”라며 “그동안 롯데렌탈은 신차 승용차 시장에만 집중해 왔다. 아직 성장성이 큰 나머지 중고차 렌털과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차 장기 렌털 차량이 회사에 반납되면 통상 경기 안성 롯데오토옥션에서 경매를 통해 팔았다. 앞으로 중고차 렌털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중고차와 상용차는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승산이 있다”며 “차량관리 전문 계열사 롯데오토케어와 연계해 대손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의 2020~2022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 추이. [도표 nbn tv]
롯데렌탈의 2020~2022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 추이. [도표 nbn tv]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 강화를 위해 중고차 온라인몰도 곧 연다. 최 대표는 “브랜드명을 고민 중이며, 이달 하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 법인이 있는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그는 “B2C에만 치중하는 전략은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최근 세계 3대 산업장비 제조사인 영국 JCB와 총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고소작업대(일종의 사다리차),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텀프스터 등 총 4종의 JCB 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2019년엔 국내 최초로 서빙 로봇 렌털을 시작했는데 자영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는 “태양광 패널 닦는 로봇, 창문 닦는 로봇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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