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에 미국 최초 호수 위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된다.

시넷은 24일(현지시각) GE와 오하이오주 풍력발전 개발업체인 LEEDCo가 2012년까지 북아메리카 이리호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풍력발전협회(AWEA)의 정기 회의에서, 두 업체는 이리호에 20㎿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곳에 설치되는 해상풍력발전기에는 GE의 직접구동 터빈이 쓰인다. 사업 첫 단계 이후 두 회사는 2020년까지 오하이오주의 호수에 1000㎿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GE와 LEEDCo의 계획이 성공하게되면, 미국 최초 담수 위에 설치된 풍력발전단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매사추세츠주 코드곶의 케이프윈드 프로젝트는 지난 4월 미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었으며, 2013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전력판매 합의 협상을 진행중이다.

GE와 LEEDCo에 따르면 미국 오대호는 바람 조건이 좋고, 상당한 전력 생산을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테드 스트릭클랜드 오하이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해상풍력발전 기술뿐 아니라 오하이오주 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