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단 회의서 추천키로 의견 모아…내달 14일 최종 결정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사진 연합뉴스]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사진 연합뉴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일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선 차기 협회장 후보 추천이 정식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회의가 끝난 뒤 노연홍 전 식약청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키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제10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선임돼 약 1년 8개월간 식약청을 이끌었다. 이후 2011년 12월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으로 이명박 정부의 복지 정책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몸담고 있다.

협회는 노 고문에 대해 인사검증을 이미 마쳤고, 사실상 유일한 후보인 만큼 차기 회장 낙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협회는 내달 14일 이사장단회의에서 차기 회장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후보자에 대해 단수 추천하고 제22대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선임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후 21일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 이사회 의결 결과를 보고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제22대 제약바이오협회장 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다.

협회 관계자는 "물망에 오른 노 전 식약처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원희목 회장은 2017년 3월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취임했다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제한 규정으로 2018년 1월 회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어 2018년 12월 복귀해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2019년 2월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2월 이사장단 특별 결의 때문에 한 번 더 연임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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