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목표주가 높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 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 호텔신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최근 두 달간 30%가 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호텔신라가 제동이 걸렸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면세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 비율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중국 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 또한 중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소비 회복 기대감이 선반영됐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호텔신라 주가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면세사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 전망이 전례없이 좋은 상황"이라며 "2014년 이후 만성 적자였던 국내외 공항 면세점 수익성 개선 가능성 역시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실질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와 함께 따이공 수가 회복될 것"이라며 "이는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