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사고 방지와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사업장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15일 SPC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SPC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말까지 약 40일간 SPC 내 28개 생산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진단을 통해 사업장별로 평균 10여 건의 주요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했다.

SPC는 이번 안전진단 결과와 개선 방안을 안전경영위원회에 보고한 상태로, 안전경영위원회는 진단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관리 감독하고 최종 조치 결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진단으로 통해 SPC는 연동장치(인터락), 안전 난간, 안전망, 안전 덮개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 개선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까지 전문기관들이 개선을 권고한 사항 중 90%를 반영해 조치했고, 특히 끼임 사고가 발생한 SPL은 개선과 권고 요구 사항에 대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

또 남은 개선 요구 사항 역시 조속히 완료해 전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해소하고 지속해서 위험요인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SPL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평소 사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작은 위험 요소까지 모두 찾아내기 위해 전사적 안전진단을 시행했다"며 "남은 개선 사항도 최대한 신속하게 보완 조치하고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계획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