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문가 전담 조직 운영 효과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홍보관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홍보관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수주 품목을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37억 4700만 달러(한화 약 5조 228억 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는 작년보다 50%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25억7000만 달러다.

연간 목표 금액의 70%를 이미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고객 밀착형 영업과 다양한 수주 활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외부에서의 수주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 전문가들은 현지 영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일본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완성차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맞춤형 영업에 공을 들였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마쯔다 자동차 구매 출신 현지 전문가 2명을 영입한 것도 현지 전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들은 새롭게 재편되는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북미와 유럽, 인도, 중국 등지에서도 주요 완성차나 부품업체 출신 임원급 현지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 3명, 북미 3명, 중국과 일본 각 2명, 인도에서 1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또 유럽 진출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최근 프랑스에서 단독 테크쇼도 개최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기술 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 명을 초청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해외 수주를 북미 중심에서 유럽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