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생산중단… 근로자 창원 등 재배치
렘펠 한국GM 사장, 창원공장 방문

창원공장 방문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맨 왼쪽) [사진 한국GM]
창원공장 방문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맨 왼쪽) [사진 한국GM]

인천 부평구 청천동 소재의 한국GM 부평2공장이 이번 주를 끝으로 60년 만에 가동을 멈춘다.

한국GM에 따르면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가 단종되면서 해당 차종을 생산해오던 부평2공장의 생산을 오는 26일부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 신형 CUV생산을 앞둔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폐쇄와 동시에 부평2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200명은 부평1공장으로 약 500명, 창원공장으로 약 700명이 분산 배치된다.

한국GM은 부평2공장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등 GM 한국사업장 최고 임원진은 부평2공장 생산 중단을 앞두고 GM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22일 렘펠 사장 등 임원진은 신차 시험생산이 진행 중인 창원공장에서 신차 출시 일정과 생산공정 품질 관리 등 차량 생산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했다.

렘펠 사장은 "대대적 투자로 GM의 첨단 설비와 기술이 집약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신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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