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스코]
[사진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경북 포항 이전 결정에 따라 포스코와 포항시가 상생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이 없는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올해초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로 이전을 앞두고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는 동시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포항시와 합의했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8월까지 모두 6회에 걸쳐 협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처음부터 공동단장 선임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었고 상생협력 사업이나 투자사업 금액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이는 등 현재까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 협의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포함한 포항 전역이 큰 피해를 보면서 복구에 집중하다가 보니 태스크포스는 개점 휴업 상태다.

양측은 긴급 복구를 어느 정도 끝낸 뒤에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복구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화돼 있어 태스크포스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