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합병…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되겠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송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내년 1월 1일부로 합병 기업으로 새 출발 한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 매출액 4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이상 규모를 갖추게 됐다. 또 무역 기반의 명실상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은 주총에서 내년부터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2025년까지 3년간 총 3조 8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탐사·생산 부문에서는 1조 3000억 원을 들여 자원 개발에 속도를 낸다. 천연가스 생산량을 2025년까지 3배로 늘리고, 내년 인도네시아 탐사권 확보에도 뛰어들어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저장 부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조 6000억 원을 투자한다. 2026년 기준 465만 톤의 LNG 거래량과 총 181만 킬로리터의 저장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년간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해상과 육상,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현 0.1기가와트 수준에서 2025년 7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감한 성장 투자로 현재 4조 4000억 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2030년까지 13조 원 규모로 확대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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