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직관적인 10가지 아이콘과 점자, 가이드라인으로 구성

[사진 LG전자]
[사진 LG전자]

LG전자가 모든 LG가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무상으로 배포한다.

지난해부터 LG전자는 자사의 약 20개 제품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 스티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점자 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했다.

공용 점자 스티커는 전원, 동작·정지, 위·아래 화살표 등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전까지 가전은 제품마다 버튼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르고 특히 최근 들어 터치 방식의 평평한 조작부를 갖춘 제품이 많아져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따라서 LG전자는 더 많은 저시력 이용자가 점자 스티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점자와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공용 점자 스티커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용 점자 스티커는 LG전자 고객센터와 한국 장애인 소비자연합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12월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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