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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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위해 진 빚 2050억 원을 오는 12월 15일까지 전부 갚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베트남 출장으로 공석인 가운데,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자를 비롯한 금융시장 부담을 덜 방법을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12월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2050억원)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9월 말 강원 중도개발공사의 기업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어지자 납부이자 만기일인 내년 1월 29일까지 예산을 편성해 채무를 전액 상환하겠다는 발표한 바 있다.

강원도는 이와 같은 결정의 배경엔 기획재정부와의 계속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현재 베트남에 있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전화로 직접 협의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지사는 채권 금융기관이 보증 채무를 이행할 여지도 없이 부도 처리했다며 비엔케이(BNK)투자증권에 불만을 드러냈다.

정 부지사는 비엔케이투자증권에 대해 "만기일 한 달 전부터 대출 연장에 대한 사전협의가 끝났고, 지자체인 강원도가 보증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며 "이미 이자도 냈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년 1월29일까지 연장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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