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조 찬반투표 실시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기아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기아 노사는 1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가진 14번째 본교섭에서 임금단체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아 노조는 당초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측과 협의를 이어갔고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무분규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3년뒤부터 25년 이상 장기 근속 퇴직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평생 할인혜택을 요구했던 노조가 75세까지 3년 주기로 2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사측의 의견에 합의했다.

대신 전기차에 대한 할인혜택을 추가하면서 고객대기 수요와 보조금 지급추이, 물량 수급 등을 고려해 별도 협의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하계휴가비를 3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조합원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기아 노사는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하게 된다.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