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학회는 12일 에너지 유관학회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학회는 12일 에너지 유관학회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학회는 12일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와 에너지 안보,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에너지 유관학회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원자력학회를 비롯해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에너지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너지 유관학회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에 대응할 미래 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에너지 융복합 용역사업 추진과 홍보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 학회 간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본 협약을 기반으로 탈탄소 정책 실현에 기여할 핵심 에너지 분야들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전문 인력들과의 교류로 소통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이슈로 국가 에너지 정책과 기술개발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관련 학회가 상호협력 협약을 맺는 것은 매우 뜻깊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위해 에너지 관련 과학기술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1969년 창립됐으며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원자력의 개발, 발전 및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57개 특별회원과 6000여명의 회원이 전문분야별 12개의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창립된 수소및신에너지학회는 수소 및 신에너지, 그 응용기술 개발을 촉진함과 동시에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으로 상호 간 지식을 증진하고 친목을 도모함으로써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100명의 정회원과 37개 특별회원사, 14개의 부문위원회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너지학회는 에너지 분야의 발전과 응용, 보급에 기여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에너지 관련 최신 과학기술정보와 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해 학술 활동 기반을 다지고, 에너지 분야의 종합학술 및 연구단체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2004년 창립된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가 에너지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는 학술단체로 현재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는 청정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에너지의 이용을 촉진하고자 풍력발전 관련 학문 및 기술의 연구개발에 관한 정보의 교환 및 산·학·연 협동을 통해 풍력에너지의 보급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의식 제고와 에너지산업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지구환경의 보존을 목적으로 한다.

차미경 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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