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관심’ 단계 새로 진입, 안동·임하·영천댐 ‘주의’ 단계 격상

환경부는 최근 남부지방의 강우량 부족으로 낙동강수계 합천댐이 지난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가뭄 ‘관심’ 단계에 새로 진입했고, 올해 7월 1일 ‘관심’ 단계였던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이 1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3일 오전 7시까지 다목적댐(20곳) 유역의 평균강우량을 예년과 비교한 결과, 한강수계(3곳)는 예년의 91%로 비슷한 수준이나, 낙동강수계(10곳)는 46%, 금강수계(2곳)는 58%, 섬진강수계(2곳)는 55%, 기타수계(3곳)는 55%로 예년의 60% 이하를 밑돌고 있다.

남부지방의 강우 부족으로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총 12곳에서 총 13곳으로 늘어났고, 이 중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댐이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가뭄단계에 진입한 댐에서 생활·공업용수가 문제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뭄단계별로 정해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가뭄 상황이 심화된 합천댐과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도 하천유지용수를 탄력적으로 감량하고 실사용량 이내에서 농업용수를 감량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댐 용수를 관리할 계획이다.

차미경 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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