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전면 중단됐던 나눔장터를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22년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3년만 재개한다고 밝혔다.

나눔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품목에 상관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및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참가자들은 한 자리에서 80점 이상의 물품을 판매할 수 없으며,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중고물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 구두 및 의류 수선 코너도 운영한다.

또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에 한해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 및 장애인들을 위해 배려석도 운영하는데, 매회 10팀까지 사전 전화접수가 가능하다.

인천시는 참가자들이 판매한 수익금 중 일부(10%)를 연말에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005년부터 시작된 나눔장터는 총 136회를 진행하는 동안 212명의 소외·취약계층을 위해 9천25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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