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학카메라·AI로 사고 판별… 2025년까지 전국 15곳에 구축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화학 사고를 24시간 감시하는 원격감시 체계가 도입된다. 

환경부와 인천시는 21일 한국판 디지털뉴딜 사업인 노후산단 원격감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원격 감시장비 설치·운영, 화학사고 대응정보 공유, 화학안전 공조체계 강화 등 남동산단 화학사고 안전망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화학사고 발생 빈도가 높고, 대형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남동산단에 광화학카메라, 인공지능 등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원격감시 체계’ 구축 사업을 연내에 착공한다.

인천시는 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감시체계로부터 얻은 화학사고 정보를 활용해 대응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원거리에서도 화학물질의 유‧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감시 체계’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화학사고 발생 여부를 판별하고, 사고대응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에 전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화학물질 유출 원격 감시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여수산단에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며, 올해 시운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되면 2025년까지 이번 인천 남동산단을 포함해 전국 주요 노후산단 15곳에 화학사고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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