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첫 시범사업 대전 중구청역 활용시설 준공

환경부는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16일 대전 중구청역에서 ’1호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의 첫 성과로 대전도시철도 내 유출지하수 활용 시설 준공식을 갖고 용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전교통공사는 하천유지 용수로 버리던 중구청역의 유출 지하수를 선로와 역사 화장실 청소, 서대전공원 조경 등의 용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수관로로 흘러나가던 ‘보이지 않는 깨끗한 유출지하수’를 ‘보이는 고품질 수자원’으로 바꾸어 지하수 관리 순환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버려지는 유출 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왔다.

2020년9월 1차 시범 사업으로 대전과 용인이, 지난해 4월 2차 사업은 부산과 시흥이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지하시설물 대형화로 증가하고 있는 유출 지하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고품질의 수자원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공공분야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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