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도 참여... 기술개발 등 협력사업 시동

강원도가 204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내 시멘트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지난 11일 쌍용C&E,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시멘트산업의 저탄소 구조화 와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을 산업계와 지방정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2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계획보다 10년을 앞당긴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해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탄소중립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시멘트업계는 지난해 시멘트 그린뉴딜위원회를 출범하고 2050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혁신 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 연계·협력사업을 통한 실증사업 추진, 기술-인적자원 교류 협의체 운영 등이다.

이와 관련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는 시멘트산업의 친환경 제조기반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가시화해 산업부문의 단계적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해 지역과 산업계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가속화 실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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