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관련 연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극지연구소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감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극지는 가장 따듯한 달의 평균 기온이 영하인 영구동결 기후를 보이며, 연중 빙설과 극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지구환경 변화 연구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은 우리나라 지정 남극특별보호구역과 남극-북극 과학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환경변화 요소와 오염물질 감시를 위한 정보공유-기술협력, 극지환경 시료의 장기 저장을 통한 환경관리정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전담 부서와 실무진을 배치하고, 지구적으로 환경 변화를 일으키는 환경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 물질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연구 협의를 추진한다.

또한 공동 연구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관의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면서 인적·물적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과학원의 국가환경 시료은행은 협약을 계기로 극지환경 시료 저장과 활용체계를 갖추고 환경오염 감시 연구와 환경관리정책 지원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