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순천-구미-청주... 2026년까지 설비 완공하기로 

구미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감도.
구미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감도.

환경부는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시, 순천시, 구미시, 청주시 등 4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고양시와 합동으로 난지물재생센터 부지에 음식물과 분뇨를 통합 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고, 수소생산과 도시가스 공급에 활용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추가해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를 통합 처리해 생산한 바이오 가스를 수소 발전과 도시가스 공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칠곡군과 합동으로 구미 하수처리장 부지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해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를 통합 처리후 생산된 바이오 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의 노후화 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개량해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처리하고 생산한 바이오 가스를 발전 사업과 지역주민 온수 공급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설비가 2026년에 완공되면 하루 166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으며, 하루 약 14만Nm3의 바이오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9만2000가구가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는 량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현재 110곳인 바이오가스화 생산 시설을 2030년까지 15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환경기초 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점차 전환하고, 신규 설치 때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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