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코파워와 15년 장기계약... 지난달 대형 발전사와 50만REC 공급계약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전주원파워가 대형 발전사들과 잇따라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발빠른 움직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총 92만 규모의 REC 매매를 확정한 전주원파워는 최근 REC 현물 가격의 높은 변동성 리스크에 대비해, 7월 강릉 에코파워와 맺은 15년 장기 REC 매매 계약을 비롯해 안정적인 REC 판매량 확보에 주력했다.

전주원파워가 매년 강릉에코파워에 공급하는 REC 물량은 전주원파워의 연간 생산 물량인 50만 REC의 60%인 30만 규모에 달한다.

이밖에도 전주원파워는 지난달 대형 발전사와 50만 규모의 REC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보유 물량의 절반을 판매하고, 현물 시장에서 12만 REC를 거래하며 총 92만 REC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REC 현물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장기 계약을 확대하고, 직접 계약이나 현물 시장 거래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RPS 의무 공급 비율을 현재 9%에서 내년 12.5%로 상향하고, 2026년까지 25%로 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 예고했다.

대형 발전사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 의무 비율을 높여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고, REC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전주원파워는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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