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93개 도로 구간에 대한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환경부는 17개 시도와 함께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1.12.1~2022.3.31) 동안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 493개 도로 구간(1972km)을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미세먼지 저감 측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화 조치는 지난달 29일에 열린 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3차 시행계획’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자체별 집중 관리구역(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밀집지)에 인접한 도로, 하루 교통량 2만5000대 이상인 도로, 도로 미세먼지 기준(PM10 200㎍/㎥)을 초과하는 도로 등 총 493개 도로 1972km 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집중관리 도로에 대한 청소도 하루에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때는 하루에 3∼4회로 강화한다.  

도로청소는 고압살수차, 진공노면차, 분진흡입차 등을 이용하고, 기온이 5도 미만일 때는 도로 결빙을 우려해 물청소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차미경기자 cha@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