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프리는 하루 1~2시간꼴로 일한 주 10시간 이하 ‘초단기’ 근로자가 사상 처음으로 1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전했다.

'알바프리'에 따르면 통계청의 취업자 근로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주 10시간 이하 ‘초단기’ 근로자는 11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5000명(42.8%) 급증했다.

서울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A씨는 “2월 중순부터 영업제한이 풀려 금·토 주말에 한해 5시간씩 단타로 대학생 알바를 쓰고 있다”며 “예전에는 평일에도 알바를 썼지만 형편이 어려워 평일에는 내가 하루종일 가게를 지킨다”고 말했다.

주 15시간 이상 알바를 쓰면 시급 외에 주휴수당을 줘야 하는데 주휴수당을 아끼기 위해 쪼개기 알바를 쓰는 경우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잠깐씩 배달 알바를 하는 청년도 늘었다”고 말했다.

초단기 근로자 위주로 취업자가 늘면서 이에 맞는 앱이 개발되어 런칭하였다. 바로 <알바프리>라는 앱으로 ‘초단기’알바에만 집중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다른 플랫폼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초단기’알바 매칭에 집중을 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실시간 위치기반을 통하여 급하게 알바가 필요하거나 1~2시간만 일할 알바를 찾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1~2시간 ‘초단기’ 알바를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1~2시간 일하기 위해 교통비를 들여 알바를 하러 오는 구직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알바프리는 그러한 구직자의 에로사항을 해결한 앱으로서 사업장에서 반경 5km이내에 구직활동을 하는 구직자에게만 푸쉬 메시지를 보내어 매칭 시켜주기 때문에 별도의 교통비를 들이지 않아도 5분에서 10분내에 도착 가능한 구직자에게만 구직 푸쉬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알바프리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움직이는 동선내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라이프 스케쥴에서 잠시 비는 시간 짬내서 일을 구할수 있을것이기에 1~2시간 초단시간 알바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을 마친후 상호 별점을 메길수 있어서 사업장과 구직자의 신뢰성 또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알바프리 서비스는 4월 12일 런칭되어 현재 베타서비스 중으로 매칭 수수료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