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올해에만 216억원 규모 저압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무선모뎀 신규 물량을 수주했다. 한국전력이 2020년까지 구축하는 가정용 AMI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누리텔레콤 기술연구소 연구원이 데이터집합장치(DCU)와 모뎀 등을 이용해 AMI를 테스트하고 있다.(전자신문DB)
누리텔레콤 기술연구소 연구원이 데이터집합장치(DCU)와 모뎀 등을 이용해 AMI를 테스트하고 있다.(전자신문DB)

누리텔레콤 SK텔레콤과 저압 AMI용 LTE 모뎀 공급에 관한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128억원 수준이다. 누리텔레콤은 앞서 9일 한국전력과 70억원 규모의 저압 지중·농어촌용 AMI용 통신자재 공급계약을 맺어 올해 88억원의 무선모뎀을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216억원의 수주금액을 확보했다.

누리텔레콤은 스마트 미터는 물론, 고압(산업용/상업용) 및 저압(가정용) AMI용 통신 모뎀과 데이터수집장치(DCU), 헤드엔드 시스템을 비롯해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과 연계할 수 있는 지능형 검침인프라(AMI) 제품군 일체를 나주혁신산업단지 제조센터에서 생산하고 있다.

김영덕 사장은 “올해 216억원 신규 수주로 국내 수주잔고 430억원, 해외 수주잔고 350억원을 포함해 현재 78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한전용 저압 AMI용 통신자재(Wi-SUN)공급과 LTE 모뎀 공급 계약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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