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3곳이 각사가 보유한 요소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중소·중견 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사격에 나섰다. 토종 기업은 지멘스·GE 등 외산 솔루션 대비 우수한 가성비를 앞세워 대기업과 달리 스마트 공장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요를 파고들 계획이다.

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는 퓨처메인·임픽스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개별 솔루션 기술을 하나로 묶은 스마트 팩토리 통합 솔루션 '코치(Coach)'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코치'는 마크베이스의 빅데이터 저장엔진 '마크베이스(시계열 DB)', 퓨처메인의 설비자산최적 관리 솔루션 '이엑스 알비엠(ExRBM)', 임픽스의 공정모니터링 솔루션 'OWP(One Way Platform)'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코치'는 3개사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적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개별 솔루션은 모듈화로 설계해 중소·중견기업 산업이 처한 상황에 맞게 도입할 수 있다. 시스템 유연성이 뛰어나다.

'마크베이스'는 설비·공정에서 나오는 센서·태그데이터를 초당 100만건 단위로 수집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전용 DB엔진이다. IoT 게이트에 DB를 탑재해 기존 디바이스·어플라이언스에서 수집에 애를 먹었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해 기본 분석을 위한 서비스 토대를 마련해준다.

'이엑스 알비엠(ExRBM)'은 설비 상태를 단순하게 모니터링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설비 자동결함 진단 솔루션이다. 기계와 설비가 스스로 상태를 평가하고 초기 고장을 스스로 진단한다. 이 제품은 예지 보전 설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기업·공기업 등에 납품되고 있다.

'OWP'는 설비시설 및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분석·시각화 등 원격·자동 제어가 가능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 기반 산업용 IoT 플랫폼이다.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공정모티터링 솔루션이다. 특히 식품·제약·화장품 등 분야에 최적화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솔루션으로 국내 중견기업과 반도체 기업에 공급 중이다.

마크베이스 관계자는 “중소·중견 제조 기업의 스마트공장 요구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 '코치'를 개발했다”면서 “솔루션 3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치'는 비싼 도입 비용 부담 탓에 스마트 공장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1대 1 전문 컨설팅 역할을 함으로써 고가 외산제품 대비 고가용성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베이스는 이달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엑스포+오토메이션월드 2018'에서 퓨처메인·임픽스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코치(Coach)'를 선보인다.

안수민기자 smah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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