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미혼남녀의 혼인 이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3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혼인신고를 결혼식 전에 하는 이유에 대해 ‘전세자금 대출 및 주택 마련 문제’(35.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혼인 증명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41.3%)의 응답 비율이 남성(29.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답변으로는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24.2%), ‘혼인신고에 의미를 안 둬서’(16.9%), ‘미리 관계를 인정받고자’(11.9%) 등이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현실적 이유가 결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대인 만큼 혼인신고 시기 또한 현실을 반영하는 세태를 엿볼 수 있었다"며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가치관과 인식 변화는 결혼제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녀 출산 인식을 담은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 보고서는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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