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로 불리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1년 반 만에 국가 전력피크가 최고점을 찍었다. 겨울 난방전력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력당국은 올해 처음으로 수요자원시장을 가동에 수급조절에 나섰다.

12일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추위에 최대 전력사용량이 2016년 8월 12일 기록한 8513만㎾를 넘어섰다.

이날 전력사용량은 출근시간 9시를 넘어서면서 상승해 8500만㎾까지 올랐다. 오전 10시에는 순간 최대 전력이 기존 최고 기록을 웃도는 8518만㎾에 달했다. 11시 30분께 8570만㎾까지 기록했다.

최대 전력이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은 1년 반 만이다. 그동안 국가 전력사용량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침체 여파와 수요관리로 전년치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추운날이 이어지면서 전열기 사용이 급증,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력예비율은 15% 수준을 유지해 전력수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력거래소는 출근시간부터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수요자원시장을 가동, 산업계 절전행동을 유도했다. 이날 수요시장에 참여한 계약기업은 2000여곳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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