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계열사 사장이 새해를 현장 행보로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사장단은 울산CLX 생산현장을 찾아다니며 '딥 체인지 2.0' 가속화를 주문했다. 딥 체인지 2.0은 '잘 하던 것은 훨씬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은 새롭게 잘 하자'로 요약되는 SK이노베이션 사업전략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뒷줄 왼쪽 세번째)이 울산CLX 수출부두 조종실 방문해 직원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뒷줄 왼쪽 세번째)이 울산CLX 수출부두 조종실 방문해 직원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경영진이 지난 1일 울산 콤플렉스(CLX)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장단은 각 회사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연휴에 쉬지 않고 안정조업과 내수·수출제품 공급에 노력한 구성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울산CLX는 원유에서 정유, 화학과 하단의 화학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된 공정과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수일이 소요되는 특성 때문에 24시간 가동된다.

김준 사장은 “지난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한 구성원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됐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2.0을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는 “딥 체인지 2.0 실행 가속화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뉴 비즈니스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강력히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경영 전략방향으로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를 제시했다.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래 업황 호조와 적기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지난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울산CLX 동력공장 조정실을 방문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 두번째)이 직원들을 격려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1일 울산CLX 동력공장 조정실을 방문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 두번째)이 직원들을 격려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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