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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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국내 중소기업, 대학과 손잡고 광산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스마트 마이닝 시스템(Smart Mining System)'을 공동 개발한다.

광물자원공사는 협력 중소기업, 인하대 자원공학과와 함께 26일 'ICT 기반 광산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코탐, 이에스피, 제이에스시솔루션, 고려시멘트 총 4개사다.

스마트 마이닝 시스템은 통신음영지역인 지하 광산 터널에서 무선 네트워크 통신설비를 구축해 작업자와 장비 위치, 미세먼지량, 공기질, 광석 이동량 등 갱내 안전 및 생산성과 직결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원격지에서 위협요소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지질정보기업인 코탐이 주관하고 광물공사와 3개 중소기업, 인하대 자원공학과가 공동 참여한다. 2020년까지 3년간 정부지원금 40억원과 참여기업의 연구 인건비 약 21억원이 투입된다.

5개 기관·기업은 스마트마이닝 시스템의 4대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본격 사업화가 진행되면 시스템 지식재산권(특허)을 공동 소유한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WSN) 및 미들웨어·무선 통신시스템 최적화 △위치추적·충돌방지·채굴적 붕락감지·통기제어 Gateway 시스템 △광산운영·채광관리·광산안전 통합시스템 △실시간 WSN 모니터링 데이터 처리 및 GIS 변환·3차원 시각화의 4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김영민 광물공사 사장은 “광산안전 각 분야별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광업의 스마트 마이닝 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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