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7일 임직원 30여명이 포항 지진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호물품 집결지인 양덕 한마음 체육관을 찾아 하역, 구분 작업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위원장과 이강무 SK에너지 울산 CLX 경영지원본부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이 먼저 회사에 제안해 시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전 사업장에서 노사가 함께 '1인1후원계좌' 모집 캠페인을 펼쳐 2400명이 3억7000여만원을 기부했다. 9월에는 직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같은 금액을 회사가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임직원은 지난 24일 포항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 20억원 기탁을 발표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