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순환골재와 재활용제품 활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6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순환골재·재활용제품 우수활용 사례 발표회'에서 이 두 기관이 국무총리상표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순환골재. [자료:환경부]
순환골재. [자료:환경부]

순환골재는 건설 폐기물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처리 과정 등을 통해 품질 기준에 맞게 재활용한 제품이다. 도로공사(1㎞ 이상 신설·확장), 산업단지조성(15만㎡ 이상), 택지개발사업(30만㎡ 이상), 물류단지, 노상·노외주차장, 매립시설의 복토용,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건설공사 등에서는 순환골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SL공사는 수도권 제2매립장 매립작업과 부대공사에서 순환골재 21만6145㎥를 활용해 천연골재를 사용할 때보다 45억원 가까이 예산을 절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2구간 및 주차장 공사가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공사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순환골재 5만5904㎥와 순환아스콘 6만5349톤을 사용해 예산 약 14억원을 절감했다.

이밖에 경남 진주시, 한국환경공단,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등 4곳은 장관상을 받는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16일 우수활용 사례 발표 후 '건설 폐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내년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 폐기물 자원화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로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로고.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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