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국정과제 이행에 부응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부발전은 조직개편으로 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총괄하던 전원개발처를 신재생사업처와 건설기술실로 분리,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역량을 강화했다. 서부발전은 조직개편과 함께 본사 1·2직급 간부의 보직이동을 7일까지 마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재생사업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를 총괄하는 신재생총괄팀을 필두로 태양광사업팀, 풍력사업팀, 신에너지사업팀이 각각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소수력, 바이오·연료전지 사업 개발을 담당한다.

서부발전은 해외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해외사업실을 신설했다. 해외사업실은 해외 사업 전략수립, 해외 신재생에너지발전 사업개발, 발전소 유지보수(O&M) 등을 맡는다.

서부발전은 조직개편이 신재생에너지 개발 부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국정과제 달성을 선도할 조직을 갖췄다.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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