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스미스 대표 손씨가 연예인 여친 A씨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손씨가

억울하단 입장을 피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커피스미스 대표 손씨는 연예인 여친 A씨와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올 초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손씨는 "깔끔하게 헤어지고 싶다면 너에게 쓴 돈과 금품을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너의 방송 출연을 막겠다"란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손씨는 "너에게 쓴 돈이 이사할 때 2억, 카드 9천, 월세 6천, 쇼핑3억, 현금 4천, 해외여행 2억, 선물구입비 1억, 장본 것만 5500, 현금 10억 주고 사주었던 침대, 가전제품을 모두 돌려달라"고 전했다.

이에 연예인 A씨는 현금 1억 6천만원과 구두, 가방, 시계 등 57점을 약 10차례에 걸쳐 손대표에게 넘겼다. 이후 손씨는 현금 10억원을 더 요구했지만 A씨가 손씨를 검찰에 고발하며 미수에 그쳤다.

손씨는 현재 전 연예인 여친 A씨를 올해1월 '혼인빙자사기'로 민사소송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손씨는 "결혼 할 거냐 안할 거냐란 이야기에 내 돈 다 쓰고 잠적했다. 그 사건이 먼저 얘기되고 이 이야기가 나오는 게 맞다"며 억울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수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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