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는 대전시 내 임대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복지 확대' 추진을 위해 대전시, LG전자,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 관내 임대주택 단지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차상위 계층 미니태양광 지원 및 경로당 태양광 발전 사업소 운영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LH는 에너지 복지 지원 사업 수행 총괄 및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LG전자는 미니태양광 기술지원 및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혜 가구 대상 사전 교육 및 사후 모니터링을, 대전시는 에너지 복지 수혜 대상자 선정 등 행정적 지원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사회공헌활동 신모델 개발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의 시발점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및 경로당에 장소와 형태별로 진행되며, 사업완료 시 공동주택 3000세대 및 경로당 10여곳에서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공동주택 태양광발전소는 세대당 연간 1만 6000원, 미니태양광발전소는 세대당 연간 5만 2000원, 경로당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47만 800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발생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에너지정책 전환시기에 민관공 협업의 미니 태양광발전소 보급은 에너지복지 지원에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양광 관련 기술개발 및 생산량 빅데이터 확보로 제로에너지 주택, 에너지자립형 도시모델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보경 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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