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치아가 상실되면 최근에는 자연스레 임플란트를 떠올리게 된다.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티타늄으로 제작된 본체를 심고 그 위에 본래 내 치아와 유사한 보철을 씌워 상실 전과 같은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이다 보니 이와 같은 환자 이외에도 그동안 불편하게 사용해 왔던 틀니나 브릿지 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경우까지도 임플란트를 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치료라도 제대로 된 재료와 환자에 맞는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교 삼성화이트치과 주용진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유사한 저작력과 외관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보편화 되고 있지만 본체를 고정시켜주는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잇몸뼈가 부족함에도 무리하게 식립하게 될 경우 유착이 되지 않으면서 통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탈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잇몸 상태를 고려한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자체는 충치로 발전하지도 않고 수명이 매우 길며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지도 않아 제2의 영구치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만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를 통한 올바른 식립이 필요하다.

3차원 CT 진단 시스템은 임플란트 수술 시 잇몸 절개를 하지 않고도 환자의 뼈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1회 촬영만으로도 상하악을 모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입체적인 잇몸뼈 형태를 토대로 정확한 식립 위치 등을 결정하여 성공률을 높여줄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은 환자의 치아 탈락 시기, 잇몸 상태, 연령, 수술할 위치 등에 따라 모두 치료 계획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필수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을 원한다면 이러한 첨단 장비와 더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현재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의 본인 부담률이 50% 수준으로 낮아져 비용 부담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게 되었다. 고령 환자라면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라고 주원장은 덧붙였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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