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유소연의 아버지가 16년간 밀린 지방세 3억여원을 완납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과거 서울시는 1년 이상 여러 차례에 걸쳐 유씨에게 지방세 납부를 요구했지만 유씨는 납부 능력이 없다며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결국 '호화 생활자 주택'을 수색했으며 수색 당시 유씨는 "갑자기 이렇게 새벽에 들이닥치는 게 어딨냐" "암수술해서 딸 집에 얹혀사는데 내가 무슨 돈이 있냐" "당신 돈 벌면 그 돈 당신 거냐 그 돈은 자식 돈 아니냐" 등의 발언으로 세금납부를 회피했다.

이에 결국 서울시 세금징수과는 수색에 들어갔고 그 결과 유씨의 집에서는 외화에 백화점 상품권 그리고 고가의 골동품 등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조사관은 "수입이 20억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납부를 고의적으로 피해온 고의 체납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씨는 세금을 완납한 뒤 세금징수가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이수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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