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 솔로 월드투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붉은 의상을 입고 의욕적으로 춤을 추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10일 상암에서 열린 서울 월드컵 상암경기장에서 4만명을 시작으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는

이날 공연 티켓(평균 11만원) 매출만 44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은 지드래곤이 4년 만에 독립 음반을 발표하고 의욕적으로 열었던 무대. 하지만 이날 탑의 대마초 사건이 터지면서 지드래곤은 무대에서 자신의 소회를 짤막하게 밝힌 바 있다.

이때 지드래곤은 "음반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일이 있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라며

"이번 공연도 실은 못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입대를 앞두고 어쩌면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예정된 곡을 부른 뒤에도 컴컴한 어둠 속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을 위해

2009년 히트곡인 '1년 정거장'을 5분 여간 무반주로 불러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지드래곤은 뉴욕·시카고·토론토 등 북미 8개 도시와 일본·호주·태국·싱가포르 등 세계 19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에 들어간다.

이수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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