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부활했다.

최근 팀 성적 부진과 득점권에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타격감 때문에 부진한 성적을 거듭했던 로사리오가 4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한화가 5회말 대량실점하며 7-10으로 밀린 6회초, 로사리오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힘차게 돌아갔다.

그는 8-10으로 한점 추격한 1사 1, 3루에서는 바뀐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로사리오의 홈런과 김경언의 백투백 홈런 등을 더해 7점을 내면서 14-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로사리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불펜 강장산의 시속 143㎞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로사리오는 4연타석 홈런이라는 잊지 못할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현재 한화는 로사리오의 홈런쇼에 7회 현재 15-10으로 앞서고 있다.
이수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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