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결국 치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나홀로 2000원을 올린 BBQ도 결국 인하에 동참했다.

BBQ는 지난달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치킨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린 바 있다.

앞서 중소 치킨 업체 또봉이 통닭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격을 인하했지만 빅3 프랜차이즈 마저

함께 가격을 낮추고 동결한 것은 이례적이다.

공정위는 BBQ의 가격 인상과 가맹점 거래에 대한 부분이 논란이 되자 전면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 관계자는 "15일부터 기업거래정책국 가맹거래과가 BBQ 조사에 착수했다"며 "가격 인상과 가맹사업거래 공정화 등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지난달 취임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이나 불공정거래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수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