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와 유흥가를 물들인 '해피벌룬'이 환각 물질로 지정됐다.

3개 만원에 구입이 가능했던 해피벌룬이 이제 사라질 전망이다.

소위 해피벌룬이라 일컬어 지는 이 성분은 아산화질소를 풍선 안에 집어넣은 것이다. 흡입과 동시에

얼굴에 일어나는 경련으로 인해 '웃음가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10초에서 20초 정도 들이마시면 술 취한 듯 몽롱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가격 또한 3개에 만원

혹은 4000원~5000원 사이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해피벌룬에 대해 "전신 마취 시 흡입 마취제를 보조 역할하는 것으로 구역, 구토 등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난다" 라고 말했다.

이어 " 특히 술을 마실 때 사용하면 호흡마비나 질식사 위험까지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벌룬의 성분인 아산화질소를 의료 행위 외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화학물질 관리법 개정안'이 6월 중 입법될 예정이다.

최현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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